04 July 2015

이상한 모임을 접하게 된 시기는 작년 초였습니다. TDD 책을 보고 있던 시기에 트위터에 @happy__engineer님이 TDD 스터디를 한다고 트윗을 올리시길래 탑승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상한 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었고 내 글을 좀 더 퍼트리면 좀 더 자극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모임에 RSS를 등록하였습니다.

작년에 이상한 모임 오프라인 모임을 하면서 나 말고 이러한 잉여 짓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이상한 모임을 아주 조금씩 활동하고, 트잉여가 되었습니다. 작년만 하더라도 트위터로 모든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녀온 사이에 갑작스럽게 이상한 모임이 커졌습니다. 모든 대화가 Slack에서 이루어지면서 활성화되었습니다. 더 많은 것들이 있겠지만 저는 모르니 패스,,,,

제 경우는 이상한 모임을 통해 좋은 습관을 길렀습니다. 배운 것을 정리하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데 이상한 모임 덕분에 그러한 습관이 몸에 뱄습니다. 그러면서 모르는 것을 검색했을 때, 내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이 툭 튀어나올 때 신기하면서도 놀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습관 때문에 좀 더 좋은 개발자로 되도록 노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안았더라면 발전이 어려운 개발자로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글을 써놓았기 때문에 다시 구글에 찾을 필요 없이, 글을 작성하여 정제된 형태로 있는 자료를 빠르게 볼 수 있었고, 그리고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남는 잉여 시간을 다시 놀거나 공부하거나 다른 잉여 짓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개발자들 비율이 많은 이상한 모임이기 때문에, 눈팅만 하더라도 많은 걸 얻을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니 좀 더 잉여시간을 더 잉여스럽게 보내고자 한다면 이상한 모임을 시작하세요.



  • 이상한모임에 대하여 : http://minieetea.com/2015/06/archives/3219
  • 이상한모임 블로그 : http://blog.weirdx.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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