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March 2015

첫 배낭 여행이자 유럽여행이 끝났다. 30.09.14 ~ 02.03.15, 달수로는 7개월, 154일 기간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영국(런던,윈저,바스,브리스톨,맨체스터)
스코틀랜드(글래스고,에든버러-하이랜드투어)
프랑스(파리,릴,리옹,마르세유,니스)
벨기에(브뤼헤,겐트,브뤼셀)
네덜란드(암스테르담)
독일(뒤셀도르프,쾰른,레버쿠젠,코플렌츠,프랑크푸르트,비스바덴,하이델베르크,퓌센,드레스덴,베를린,하노버,함부르크)
체코(프라하,체스키크룸로프)
덴마크(코펜하겐)
스웨덴(스톡홀름)
핀란드(헬싱키)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리트비아(리가)
폴란드(바르샤바,크라쿠프)
헝가리(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비엔나,짤즈버그,할슈타트)
스위스(취리히,루체른,인터라켄,그린델발트,베른,제네바)
모나코
스페인(바르셀로나,발렌시아,마드리드,톨레도,그라나다,말라가,론다,카디즈,세비야)
포르투갈(라고스,리스본,포르토)
이탈리아(밀라노,제노바,피사,피렌체,베니스,로마)
바티칸
터키(이스탄불,샤프란볼루,괴레메,파묵칼레,셀축,이즈미르)

이렇게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닌데 우연에 우연이 겹쳐 필연으로 여행을 나가게 되었다. 날씨 운은 기가막히게 좋아서 14년 11월부터 12월 말까지 여행 내내 영하로 떨어진 날이 없었고 겨울 첫 눈을 스위스 인터라켄에서 볼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만나고, 많은 장소를 가보았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많았기 때문에 너무 좋았고, 천천히 다니면서 도시 구석구석 훓어보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많은 생각도 했었다. 특히 강가, 바닷가에 앉아 황홀하게 노을 지는 장면을 넋 놓고 멍하니 본 적도 많기도 했다. 이러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때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 있었다면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찾아서 가거나 하지 않았을 텐데 여행다니면서 이때 아니면 볼 기회가 없지 않을까 하고 볼 수 있을 때 많이 보자라고 생각을 하여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에 들어가 예술 작품들을 구경하는 좋은 경험을 하였다. 유럽 여행중에서 가장 많이 얻은 것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여행은 요령이기 때문에 요령만 빠르게 이해하면 쉽게 다닐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이 어려운 것이지 두번, 세번은 쉽게 할 수 있다. 또한, 사람 생각하는 것이 비슷하여 건물이나 지름길, 교통 등을 이용하는 것도 요령만 생기면 나름 어렵지 않게 다닐 수도 있다.


너무 너무 재미있었고 집에 돌아오니 여행했던 날들이 꿈 같은 그러한 여행을 보낼 수 있어서 그저 감사할 뿐이다.

ps1. 일기쓰다 귀찮아서 사진만 주구장창 찍어서 약 만 육천장을 찍었다. 아이폰 64기가인데 용량부족..
ps2. 그 일기 한달 정도 썻는데,, 잃어버렸다.. 바보…
ps3. 유럽에서 러시아를 버스타고 가 보는 것도 해볼만하다. 책임은 안짐